왜 도쿄 긴자 한복판에 대형 쌀집을 만들었을까?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도쿄 긴자 한복판에 있는 쌀집이 있습니다. 바로 '아코메야(Akomeya)'라는 쌀 전문 브랜드입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일본도 쌀 산업은 소비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어 그리 매력적인 산업이 아닙니다. 아코메야는 최고급 쌀을 판매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고급 쌀을 판매해 자신에 입맛에 맞는 쌀을 고를 수 있죠. 일본 각지의 쌀 중 엄선된 고급 쌀을 한데 모은 샘플러 패키지도 인기입니다. 뿐만 아니라 쌀밥을 지어주는 식당도 운영하며, 쌀과 관련된 반찬과 여러 상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분명 쌀 산업은 사양산업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놓친 가장 중요한 것은, 쌀은 여전히 우리의 가장 중요한 주식이고, 쌀 문화권에 사는 사람에게 쌀은 쉽게 사라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코메야는 이 점을 간과하지 않았고, 도쿄 사람들은 물론이고 도쿄를 방문한 전국의 일본인들, 나아가 일본 음식에 관심 있는 전세계 관광객에게도 필수 관광 코스가 되었습니다. 아코메야의 성공 이수, 식품업체와 대형마트, 그밖에 여러 기업들도 쌀 시장에 진출하고 있답니다. 우리는 쉽게 사양산업이란 말을 해선 안됩니다. 사양산업이란 핑계로 비즈니스의 어려움을 얘기하기 앞서, 우리가 가진 비즈니스 안목이자 트렌드에 대한 안목이 문제는 아닌지부터 생각해봐야 합니다. 좋은 안목을 가진 사람에겐 늘 비즈니스 기회는 생겨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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