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Re:terview
[Summary] 교육 후 휘발되지 않고, 체화되는 온보딩이 가능할까요?
[Re:terview] 대기업 S사 마이온보딩 플레이북 교육 사례
[Recommend] 신입·경력 입사자를 조기 전력화하는 온보딩저니 |
|
|
교육 후 휘발되지 않고, 체화되는 온보딩이 가능할까요? |
|
|
온보딩 교육을 끝낸 신규 입사자 중 '조직 적응에 도움이 됐다'고 답하는 비율이 얼마나 될까요? AIHR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29%의 학습자만이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10명 중 7명은 교육을 받고도 적응에 어려움을 느낀 셈인데요.
대부분의 기업이 통상 진행하는 OJT와 강의식 오프라인 교육으로 온보딩 기간을 채울 때, 보다 과감하게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 기업들이 있습니다. Top-down 형태로 주어진 메뉴얼과 수료증 대신, 신입사원들이 직접 자신만의 생각과 그것에 대한 해답이 담겨 있는 책을 만드는 활동을 선택한 것인데요. 이 새로운 시도에 어떤 학습자 피드백과 교육 효과가 있었는지, 「마이온보딩 플레이북」의 PO, 휴넷 리더스아카데미팀 유성안 연구원을 만나 보았습니다.
*AIHR's Article, 2025 |
|
|
Q 안녕하세요, 연구원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
|
안녕하세요. 휴넷 유성안 연구원입니다.
현재 소속 중인 리더스아카데미팀에서 하이브리드러닝 형태의 과정 제안,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24년도 초부터 지금까지 휴넷의 「플레이북」학습 솔루션의 기획, 개발, 운영 전반을리드해 왔습니다. |
|
|
「마이온보딩 플레이북」 역시 플레이북 학습 솔루션의 일환으로 탄생한 과정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
|
|
Q 온보딩 교육에서 '나만의 책'을 만든다니, 꽤 이색적인 시도인데요. 이 아이디어는 어떻게 시작됐나요? |
|
|
우리가 흔히 아는 온보딩 교육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비교적 짧은 시간에 조직 적응을 위해 필요한 많은 내용이 존재하고, 그것을 교육과정으로 일일이 나열하다 보니 대개 단조로운 구성에 많은 정보를 쏟아붓는 형태를 띠게 됩니다. 온보딩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담아 '부족함'은 없지만 그만큼 높은 피로도를 동반하고, 교육이 끝나면 학습한 내용이 금방 휘발되곤 하지요. 또한 학습자들은 수동적인 상태로 계속 교육을 받다 보면 정작 주입된 정보들이 실제 조직에서 언제, 어떻게 꺼내야 할지를 알지 못한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이런 온보딩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상적인 온보딩 경험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를 팀 내에서 고민하였고, 그 결과 저희는 온보딩의 과정을 보다 '학습자가 직접 만들어가는 단계별 여정'으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온보딩 단계의 학습자들이 숙지해야 할 핵심 내용들을 질문 및 액션플랜의 형태로 설계한 다음, 학습자들로 하여금 그것들에 대해서 스스로 고민하면서 진행해 나갈 수 있게끔 하는 교육 방식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위에서 살짝 언급 드린 것처럼 휴넷에서는 24년도부터 'AI-Powered Learning'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AI를 활용한 다양한 학습 솔루션을 도전하고 시도해 왔습니다. AI의 도움을 받아 학습자가 스스로 책을 써 나가는 '플레이북' 이라는 컨셉도 그즈음에 차츰 구체화되었고, (다소 TMI 지만) 가장 처음에는 리더급 학습자들 대상으로 진행하는 「마이리더십 플레이북」이라는 과정을 가정 먼저 출시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과정은 역시 리더십에 대한 핵심 질문 중심으로 학습자가 자기주도적으로 답을 작성해 나가는 형태를 띠고 있었으므로 자연스럽게 기획 중이었던 새로운 온보딩 과정에도 해당 포맷을 적용하게 되었고, 그 결과 「마이온보딩 플레이북」이라는 상품으로 시장에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마이리더십 플레이북」과 유사한 형태로 「마이온보딩 플레이북」과정 역시 과정 이수의 결과물로 본인만의 책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앞으로의 회사 생활을 이끌어나갈 일종의 지침서인 동시에 학습자들에게 입사 시의 '초심'을 상기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
|
|
Q 온보딩 결과물이 '나만의 플레이북'이라는 점이 인상적인데, 직원들이 과정 자체를 부담스러워하지는 않았나요?
|
|
|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태에서 처음부터 나만의 책을 작성한다고 생각하면 당연히 부담감을 느끼게 되는데요(아무것도 없는 빈 모니터 위에 커서만 깜빡일 때의 고통, 다들 잘 아실 겁니다), 저희는 책을 쓴다는 '컨셉'을 빌렸을 뿐 책의 모든 내용을 스스로 작성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플레이북에 실릴 텍스트의 대다수는 저희가 미리 준비한 기존 원고로 들어가게 됩니다. 온보딩 과정에 있어서 꼭 학습해야 하는 필수 주제를 선별해 미리 챕터 형태로 작성해 놓은 '학습 자료'인 셈이지요.
또한 학습자가 직접 내용을 작성해야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미리 설계된 AI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각 챕터별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작성할 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고요, 뿐만 아니라 그 답변 기반으로 AI가 일차적으로 학습자가 써야 할 원고 초안을 생성해 줍니다. 즉, AI의 초고를 수정·보충하는 것만으로도 자신만의 책을 써 내려갈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악필’로 써도 ‘평타’ 이상의 문장들이 나올 수 있도록 설계된 과정인 거죠. 따라서 책을 완성하는 데 필요한 시간도 길지는 않습니다. 실제 마이온보딩 플레이북 워크숍을 진행한 사례로 보면, 짧게는 3-4시간의 워크숍을 통해 모든 수강생에게 각자 책 한 권씩을 완성할 수 있었지요.
또한 저희는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각 챕터별 학습 내용과 관련 있는 보조 학습 아티클을 제공하는 기능과, 동일 질문/액션플랜에 대해서 기존 다른 학습자들의 작성한 내용을 참고할 수 있는 기능 또한 솔루션 내부에 탑재했습니다. 이러한 설계 덕분에 플레이북 작성하는 과정이 부담으로 느껴지기보다는 오히려 새롭고 몰입되는 경험이었다는 학습자 피드백을 많이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
|
|
Q 실제 진행했던 레퍼런스 중에 공유해주실 만한 사례가 있을까요? |
|
|
네, 온보딩 플레이북이 출시된 지 1년 채 안 되는 기간에 감사하게도 여러 기업에서 관심을 보여주셨어요. 그중 지금까지 1회 이상 해당 과정을 통해 신입사원 온보딩 교육을 진행한 대기업 S사와 금융지주 S사의 사례를 공유해 드려 보겠습니다. 두 고객사 모두 전체 신입사원 교육 일정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마이온보딩 플레이북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채택하였고, 4-8시간 사이의 워크숍 형태로 해당 프로그램을 전문 온보딩 강사님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워크숍 설계할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이 두 가지였는데요, 첫 번째는 강사님의 강의와 저희 플레이북 솔루션의 진행 흐름을 자연스럽게 융합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강사님들께서는 처음 접하는 학습 솔루션을 조작하는 데에 서툴 수 있다 보니 강사님의 사전 교육에 유독 신경을 많이 썼고요, 강사님과 저희 휴넷 공통으로 설계된 커리큘럼과 강의시간표를 사용하였습니다. 각 고객사에 맞는 원고·질문 설계는 당연히 진행이 되었고요. 이러한 노력 덕분에 워크숍 진행 시 강사님의 강의 진도와 플레이북을 완성해 나가는 진도가 정확히 같이 흘러갈 수 있었습니다. 강사님 설명을 듣고 난 후 곧바로 각자 노트북으로 해당 챕터의 내용을 작성해 보는 식으로 진행함으로써 강의와 플레이북 작성 활동이 서로 동떨어지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두 번째는 각자 작성한 내용에 대한 공유, 토의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었습니다. 각자 화면에서 작성한 플레이북 내용을 자기만 알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집합 교육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해 산출물을 공유/비교하는 시간을 통해 생각의 폭을 넓히고 자연스럽게 학습자 간의 유대감과 네트워크를 증진할 수 있었습니다. 나와 다른 관점과 아이디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부터 생각보다 많은 '아하 모먼트'가 일어났었더라고요. 거기에 강사님들께서는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적극 활용해서 참여를 이끌어내어 주시니 교육 전체의 분위기도 매 차시 상당히 활기 넘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
|
Q 교육 후기는 어땠나요? 현업 적응이나 조직 몰입 측면에서 체감되는 변화가 있었는지도 궁금합니다.
|
|
|
아무래도 '수업을 받으면서 책을 만드는 프로세스 정말 신선했다'는 반응이 담긴 후기가 가장 많았죠. 다른 것 몰라도 학습과 '책 쓰기'의 경험을 연계한 기업교육 프로그램은 그야말로 저희 이전에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거든요.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해주신 분도 계셨고요, '유형별 인간관계 대처, 조직 구성원으로서의 자세, 목표 세우기 등 실질적인 내용을 다뤄서 만족스러웠다'는 피드백도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후기 중의 하나는 '단순히 재미있는 수업을 넘어 현업에서 부딪힐 상황들을 미리 정리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피드백이었습니다. 이 지점이야말로 성공한 온보딩 교육이 제공해야 할 가장 큰 가치가 아닐까 싶은데요, 교육이 끝난 뒤에도 그 내용이 향후 현실 생활을 예측하고 판단하는 데 지침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희 워크숍은 이를 '온보딩 플레이북'이라는, 곁에 두고 언제나 펼쳐볼 수 있는 나만의 가이드북으로 승화시켰던 거죠.
|
|
|
Q 다른 기업에서도 도입해 보고 싶다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산업이나 규모에 따라 맞춤 설계할 수 있나요? |
|
|
「마이온보딩 플레이북」 같은 웹 솔루션의 장점이 바로 얼마든지 내용 커스텀이 가능하다는 점에 있습니다. 플레이북에 들어갈 기본 원고 내용, 질문·액션플랜의 내용 설계, 학습 아티클의 제공 여부 및 구체적인 콘텐츠는 물론,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실물 도서의 표지와 내지 디자인까지 모두 커스텀하여 적용해 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맞춤 설계 범위에 따른 일정한 설계 시간과 비용이 미리 확보되어야 하겠지만 필요시 저희 전문 컨설턴트에게 문의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상담 받아보실 수 있으실 거고요.
무엇보다도 저희가 제공하는 표준 내용이 무조건적인 정답이 아닌 만큼, 원하시는 내용을 편하게 제안해 주시면 저희에게도 좋은 자극이 남아, 향후 보다 풍부한 온보딩 교육을 기획하는 데에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
Q 온보딩 교육 효과를 높이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는 교육담당자분들께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
|
|
꼭 기존 온보딩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어요. 실제로 많은 고객사가 기존 온보딩 교육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온보딩 플레이북을 하나의 교육 요소로 추가하는 방식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1DAY 워크숍으로 단독 진행하기도 하고, 온라인 과정이나 다른 오프라인 온보딩 프로세스와 병행해서 운영하시는 경우도 있고요.
'교육은 하고 있는데 효과가 체감이 안 된다', '교육이 끝나고 남는 게 없는 것 같다', '온보딩 결과물을 좀 더 의미 있게 만들고 싶다', 이런 고민을 한 번이라도 해보셨다면 편하게 문의 주세요. 상황에 맞게 어떤 형태로 설계하면 좋을지 함께 고민해 드리겠습니다.
|
|
|
Q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휴넷 플레이북 솔루션의 다음 행보가 궁금합니다! 혹시 추가 개발이나 기능 고도화 계획이 있을까요? |
|
|
물론입니다. 플레이북과 같은 형태의 솔루션이 갖는 묘미가 바로 언제나 개선할 수 있고, 항상 개선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어느새 운영 2년 차에 접어 플레이북 과정들은 그 동안 적지 않은 피드백을 받아왔고, 이를 기반으로 한 리뉴얼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학습자들에게 좀 더 자유로운 내용 입력을 가능하도록 입력창과 화면 구성을 업그레이드할 기획안이 작성된 상태이고요, 그간 여러 피드백이 있있던 전반적인 UI와 사용자 편의성에 대한 소소한 수정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아직은 명확하게 그 형태를 밝힐 수 없지만, 현재 다소 단조로운 문답 패턴을 넘어 '소크라테스식 문답 스킬'을 탑재한 AI 모듈을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기능들이 적용된 새로운 플레이북의 모습은 저도 궁금할 따름인데요, 흥미로운 교육 솔루션에 관심 있어 하시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릴게요! |
|
|
우리 기업에 맞는 신입·경력 온보딩 교육을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 고민 중이신가요? 전문 컨설턴트에게 문의해 주시면 친절하게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
|
|
오늘의 L&Deep은 어떠셨나요?
Learning&Development를 위한 인사이트와 최신 트렌드를 전합니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