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퇴사’물결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받은 월급만큼만 일하겠다는 이른바 ‘조용한 퇴사’현상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일에만 집중하는 삶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 그래서 금전적 보상이나 복지와 같은 과거의 방식만으로는 더 이상 직원들을 일하게 만들기 어려워지고 있죠. 이런 현상에 대해 조직 혁신 전문가인 테리사 아마빌레 교수는 ‘내재적 동기’를 이끌어 내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내재적 동기는 흥미, 성취감 등 자기 만족을 통해 자발적으로 동기부여가 되는 상태인데요. 이러한 내재적 동기는 어떻게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요?
테리사 아마빌레 교수는 238명의 전문직 직장인들의 일기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자신의 일에서 ‘전진' 했을 때 직원들의 감정이 가장 크게 고양되고 동기부여가 되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전진'은 신제품 개발과 같이 큰 결과를 냈을 때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에요. 개인적으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작은 성공(Small success)에서 조차 내재적 동기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거죠. 일상적인 업무 속에서도 구성원들이 이런 작은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뿌리내리게 하는 것이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요소가 될 것입니다.
조직 내에 이런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리더의 노력도 필요해요. 지나친 참견을 삼가고 자율성을 부여해 직원들이 일에 대해 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되면 더욱 창조적으로 일하게 되고 덕분에 전진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는 다시 내재적 동기부여를 이끌어 내고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게 되죠. 이런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바로 고성과 기업의 비밀 아닐까요?
기사 출처: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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