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 동료평가제 도입 ‘희망’ 혹시 탑 다운 형태의 수직 평가 방식 때문에 불만을 가져 본적 없으신가요? 나름 열심히 회사 생활을 했음에도 상사의 눈에 띄지 못했거나, 상사와의 트러블, 소통의 오류, 또 사내 정치에서 밀려났다는 이유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경우 말이에요. 인크루트의 한 설문에 따르면, 직장인의 54.8%는 탑다운 평가 방식때문에 본인 예상보다 낮은 평가를 받은 적이 있다고 해요. 그러나 이들 중 절반 가까이는 불이익을 염려해 재검토 요청조차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또 재검토 요청을 했음에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한 이들이 훨씬 많다네요. 최근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국내 유명 IT기업과 대기업 S 전자에서도 ‘동료평가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직원들은 왜 동료평가제를 환영하는 걸까요?
먼저 동료평가제의 가장 큰 장점은 최근 MZ세대의 눈높이와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성세대와 다르게, Z세대에게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그리고 공정성은 매우 중요한 이슈입니다. 동료 평가를 시행하게 될 경우 함께 일하는 동료 즉 탑 다운이 아닌 수평적인 평가가 가능할 뿐 아니라 객관적인 성과를 중심으로 평가할 수 있어 공정성 또한 제고되죠.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평가를 위한 담합이 이루어져 객관성이 결여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업무 외적인 부분까지도 성과 평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겠죠. 또한 주니어는 주니어끼리, 시니어는 시니어끼리 평가하다 보니 조직 내 세대 갈등이 심화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기사 출처: 파이낸셜 투데이, 이투데이, 투데이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