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없어서 못뽑죠" vs "일단 뽑고 키우면 되지" 2021년은 ‘제2의 벤처 붐’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IT 기업들은 전년 폭풍 성장했고, 스타트업들도 대거 생겨났죠. 이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화되면서 더욱 과열되는 추세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IT 개발 인력 품귀 현상 또한 심화되고 있는데요. 대기업들도 앞다투어 억대 연봉을 제시하며 개발자 구하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타 직군에서 개발 직군으로의 ‘커리어 전환’을 꿈꾸는 경우도 많습니다. 꼭 대학에서 프로그래밍을 전공하지 않았어도 개발자로서의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서, 자연스레 문과 출신 개발자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구요. 실제로 비관련 전공을 가진 개발자도 1년 새 8천 명이나 늘어났습니다. 네이버, 삼성, 애플과 같은 대형 IT기업은 자체 개발자 교육도 운영 중인데, 이는 개발자 채용이 급박한 기업들의 심정을 대변합니다. 그나마 대기업은 일단 뽑고 키우는 게 가능하기라도 하죠.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의 경우 기존에 있던 개발자 마저 나가는 상황에서 이러한 교육마저도 녹록치 않습니다. 한 설문에 따르면 스타트업 창업자 70% 이상이 개발자 인력난이 작년보다 심해졌다고 대답하기도 했습니다. ‘제 2의 벤처 붐’ 시대에 걸맞게, 개발자가 되고 싶은 직원들 그리고 개발자가 필요한 기업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필요한 시점이네요. 기사 출처: 한국일보, 한국대학신문, 매일경제, 한국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