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예측하는 많은 문헌에서는 미래의 학습방식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변화할 것이라 주장합니다. 기존 획일화된 ‘효율성’ 중심의 학습에서, ‘개별화’된 학습 경험 중심으로 변화한다는 겁니다. 기존 HRD가 교육 부서가 통제하면서 제공되는 형식이었다면, 미래의 HRD는 모바일과 인공지능을 통해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디지털 학습경험으로 변화하게 될 겁니다.

동영상, 온라인 학습, 블로그, 팟캐스트, e-book 등 다양한 디지털 학습도구 및 테크놀로지를 활용하여 학습자들이 실제적으로 필요한 학습경험을 제공하는 것

그러나 디지털 학습을 단순히 ‘디지털 도구’를 학습에 활용한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디지털 학습은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디지털 학습의 궁극적인 목적은 학습을 강화하는데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디지털 학습경험을 학습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학습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학습경험 플랫폼(learning experience platform: LXP)을 활용해 학습경험을 체계적으로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존에는 형식학습 기반의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가 이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학습과 개발 분야는 비디오 학습, 마이크로 러닝, 모바일 앱 및 지능형 적응학습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학습을 제대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형식학습에 초점을 둔 LMS에서 벗어나, 무형식학습까지 포괄해서 담으면서 다양한 디지털 학습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LXP가 필요합니다.

LXP기반의 디지털 학습경험 관리는, 아래 그림과 같이 디지털 학습경험 4단계 프로세스를 통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학습자가 뛰어난 업무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본인의 업무성과를 확인하고 업무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진단하여 ‘스스로’ 학습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때 업무 수준에 맞추어 학습 관련한 적절한 로드맵을 제시해 주어야 합니다.

일터에서 업무를 수행하면서 학습이 필요한 순간은 ① 배운 것을 적용(apply)하는 순간, ② 업무나 업무환경에 변화(change)가 생긴 순간, ③ 업무를 수행하면서 마주치는 문제를 해결(solve)하는 순간, ④ 새로운 것(new)을 학습하는 순간, ⑤ 기존보다 더 많은(more) 것을 학습하는 순간 총 5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적용, 변화, 문제해결은 실제적인 업무흐름 안에서 일어나는 학습의 순간이고, 새로운 것과 더 많은 것을 학습하는 것은 업무흐름 밖에서 일어나는 학습의 순간이다.